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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대규모 화교타운 조성

2008년 상반기 완공…화교자본 유치추진<br>여의도 7배 크기…호텔·카지노·음식점등 집중 건설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의 일환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김포매립지)에 대규모 화교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곳에 호텔ㆍ카지노ㆍ음식점 등 3대 시설을 집중 건설하기로 하고 조만간 화교자본 등과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계획 아래 최근 실무진을 중국 상하이 및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파견해 벤치마킹을 위한 사전답사를 벌이고 있다. 조성익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이와 관련해 10일 중국 상하이ㆍ선천 등에 이어 일본 차이나타운 등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일정을 감안해 일단 유보했다. 재경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송도지구가 돈을 버는 데 목적이 있다면 청라지구는 호텔ㆍ테마파크ㆍ컨벤션센터 등 레저 시설을 중심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는 화교타운을 이곳에 집중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일본 차이나타운의 경우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반면 우리는 호텔과 카지노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전세계 거대 화교자본과 직접 (자본유치 등을 위한) 교섭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 경제의 원동력인 화교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중국 본토의 자본도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위앤화 절상 등에 맞춰 범(汎)중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컨셉트를 ‘화교’로 잡았으며 그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화교는 2만명 가량으로 70%가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머지도 한의사와 여행ㆍ무역 등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 청라지구는 김포매립지 486만평 등을 포함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여의도의 7배 면적인 541만평에 조성되며 내년 부지조성 공사를 거쳐 오는 2008년 상반기 완공된다. 정부는 조성이 끝나면 외국인 관광객 및 수도권 시민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금융기관 아시아 지역본부의 백업오피스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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