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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위한 음악회 풍성
입력2003-07-24 00:00:00
수정
2003.07.24 00:00:00
이정배 기자
클래식의 대중화를 꾀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여름 한철 곳곳에서 준비된다.
청소년을 위한 여름 클래식 공연이 대부분 방학 숙제를 위한 것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 하지만 참신한 기획과 공들인 레파토리 등으로 찾아오는 무대도 적지 않아 `클래식의 맛`을 접하는 기회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스쿨클래식 2003=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준비된다. 오케스트라에 대해 배우는 `올 댓 오케스트라`(2일), 비제 오페라 `카르멘`을 주제로 한 `애프터 카르멘`(10일), 음악과 춤이 만나는 `셸 위 댄스?`(11일, 이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로크 음악으로 꾸민 `해피 바로크 데이`(12일), 오르간ㆍ쳄발로 등을 연주하는 `영국의 황실음악`(13일, 이상 영산아트홀)등이 공연될 예정. 오보이스트 이윤정, 피아니스트 김주영,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조이 오브 스트링스(3회) 오르가니스트 오자경 등 출연 및 협연진도 쟁쟁하다. 예술의전당 1만~1만5,000원, 영산아트홀 1만원. (02)780-5054.
◇청소년을 위한 음악감상 체험교실=클래식 음악교육 전문 오케스트라인 꾸러기 예술단이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음악감상 체험교실`을 마련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되며 오전에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배우고 오후에 음악회를 감상한 뒤 소감을 함께 토론하는 게 특징이다. 매일 오후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등 교과서에 실린 곡들이 연주된다. 2만원. (02)3141-0651.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한국공연예술 매니지먼트협회가 매년 선보이고 있는 해설음악회. 8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병권 서울시교향악단 기획실장의 해설로 모차르트 `피아노 3중주 6번`,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파헬벨의 `캐논`등을 연주한다. 8,000원~1만5,000원. (02)3665-6245.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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