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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사업자승인 무산설에 줄줄이 급락
입력2010-11-01 18:57:59
수정
2010.11.01 18:57:59
제4이동통신 사업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이 기간사업자 승인 심사에서 부적격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KMI에 주요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자티전자, 디브이에스, 스템싸이언스 등은 1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C&S자산관리(-14.84%), 씨모텍(-13.39%) 등도 하한가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날 KMI 관련주들이 급락한 것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부적으로 KMI의 통신 기간사업자 승인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는 소문이 장중 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통위에 따르면 KMI의 기간사업자 승인 결과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재무사항이나 사업계획 등 제4이동통신에 대한 사업 허가 심사는 마친 상태며 심사 결과는 2일 오후 4시30분께부터 시작되는 상임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KMI 측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좀 더 두고 보자는 분위기다. 만약 결과가 부적격 판정으로 나오더라도 미비한 점을 보충해 계속 사업 허가 신청을 낸다는 입장이다. KMI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사항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니 난감하다”며 “만약 결과가 나쁘더라도 허가가 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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