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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크라이슬러 자구안 암초로 떠올라

車 빅3 사무직 퇴직자들 복지혜택 축소에 반발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자동차 3사의 사무직 퇴직자들이 복지 혜택 축소위기를 맞아 밥그릇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GM과 크라이슬러의 자구 계획안 마련에 또 다른 암초로 부상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자동차 3사의 사무직 퇴직자 대표들이 이번 주 후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TF) 팀 관계자들과 회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퇴직자 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GM과 크라이슬러가 연금이나 의료보험 등 각종 혜택을 삭감하면 퇴직자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TF팀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소속 퇴직자들과 달리 영업, 관리 등 이른바 화이트 칼라 퇴직자들이 받는 복지 혜택은 사측이 당사자들과 협의 없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쉽게 축소 또는 폐지될 수 있다. 크라이슬러 퇴직단체(NCRO)의 처크 오스틴 회장은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재력가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GM과 크라이슬러는 출자전환 및 의료보험 보조금 축소 등에 대해 채권단 및 노조측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자구안을 마감시한(GM은 5월, 크라이슬러는 4월) 내에 제출하지 못하면 양사는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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