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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中 경제 완연한 'V자 회복세' 10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16% 올라 6개월째 경기확장4분기 기점 두자릿수 성장 지속할듯 베이징= 이병관 특파원 y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 경제가 완연한 V자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해 6개월 연속 경기확장 추세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수출과 내수 경기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산업생산이 쾌조의 순항을 하면서 올 4ㆍ4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경제가 다시 10%가 넘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급락으로 지난 1ㆍ4분기 6.1%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1년도 채 안돼 2배 가까이 상승하는 V자 회복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 수치는 당초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5%를 능가하는 것이다. 지난달 소매 판매도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16.2%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33.1% 올랐다. 소매 판매도 당초 예상치인 15.8%를 초과하는 수치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대표처 리서치 센터장은 "시장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4ㆍ4분기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0.6%보다 높은 1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생산, 소매 등 주요 지표가 이같이 확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 8%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4조위안을 쏟아붇는 경기 부양책과 은행 대출을 통한 시중 유동성 확대 정책을 취해왔다. 이 같은 부양책이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9월 전년 동기대비 0.8% 떨어졌던 물가는 10월 들어 0.5% 하락해 하락폭을 계속해서 줄이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 하락폭이 갈수록 갭을 줄임에 따라 디플레 우려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발목을 잡아왔던 수출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올 초 -20% 안팎으로 떨어지던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 들어 -10% 안팎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독일간 수출 증가율은 하반기 들어 상호간에 플러스 증가율로 돌아섰다. 지금의 경기 회복이 중국 정부의 사상 유례없는 재정 부양책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경기 확장세를 계속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도로, 항만 등 인프라 투자에 기인한 성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이 중국의 경기 회복을 '스테로이드 성장'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때문에 내년에 수출이 얼마나 살아나고 민간 소비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느냐가 지속 성장의 관건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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