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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기업] 한국가스공사

"2017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 목표"<br>천연가스 자주개발비중 확대<br>대체에너지 기술개발도 활발

가스공사는 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해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가스공사가 3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동티모르·호주 공동관리구역 해상광구 가스전 JPDA06-102 탐사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전대천(왼쪽)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이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가스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돼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4분기에 ‘에이 플러스(A+)’급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조3,667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9%, 99.7% 늘어난 6,215억원, 4,181억원을 거뒀다. 대내외적인 성과도 두드러졌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말 이라크 유전을 수주했으며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구매력과 공기업의 높은 기업신용도를 활용한 전방위적인 에너지원 확보 노력으로 현재 7개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LNG 터미날 및 가스배관 등 25년간의 국내 천연가스 설비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민간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기술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오만, 카타르, 예멘가스전 지분투자수익과 해외 기술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6억5,000만달러(누적수익)의 해외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2017년까지 공사수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수익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엔 중국의 장수 LNG터미날 시운전 및 기술자문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싱가포르 LNG 터미날 기술사업 등에서는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LNG터미날의 시운전, 기술자문, 운전요원 교육 등의 역무를 수행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기술자문 및 교육역무가 아닌 LNG터미널 건설과 이를 직접 운영해 운영수익을 확보하는 건설ㆍ소유ㆍ운영(BOO) 형태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오는 2011년 완공예정인 멕시코 만사니요 LNG터미날은 완공 후 20년간 가스공사가 운영하게 된다. 또한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버스(CNG버스)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을 통해 천연가스 차량 기술개발, 차량운행에 필수적 인프라인 천연가스 충전소 건설 등 초기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에서 CNG충전사업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오롱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CNG충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호주 동부지역에서의 CNG 충전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너지원의 고갈을 대비해 가스공사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가스전 형태의 전통적 방식의 천연가스와 달리 셰일층 또는 석탄층에 매장된 셰일가스, 메탄가스(CBM) 개발 및 확보를 위해 각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월 캐나다 엔카나사의 셰일가스 3개광구 지분 50% 인수 및 공동운영 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 얼음형태로 매장된 메탄가스인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 및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대체ㆍ보완하거나 차량용 연료인 디젤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연료 디메틸에테르(DME) 개발의 독자적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사우디의 소형 한계가스전을 이용해 DME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는 내부적으로 현재 1.5%수준(약 39만톤)인 천연가스 자주개발비중을 2017년 25%(850만톤)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국내 천연가스 공급기반의 확대 및 효율화, 주도적인 에너지원 확보, 사업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가스공사의 중장기 목표인 2017년 자주개발비중 25%, 해외수익 60%, 생산성 향상 100%, 기업가치 30조를 달성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수준 지속가능경영 기업 성장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츈이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분야 6위를 차지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게 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월에도 UN PRI가 선정한 지속가능경영활동 리더기업으로 선정되어 SK텔레콤, 웅진과 함께 세계 44대 우수기업 반열에 오른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일찍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의 조화로운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실시를 위해 이해관계자 분석을 통한 핵심이슈의 분석 및 글로벌 기업과의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도출했고, 핵심이슈 중심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또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위하여 GRI 가이드라인 등 글로벌 기준에 대한 학습 및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임직원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사업의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윤리경영의 준수가 중요하다고 판단,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글로벌 수준의 윤리강령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GRI 가이드라인에 충실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슈별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있게 보고함은 물론 작성된 보고서에 대한 엄격한 제3자 검증을 통해 투명하고, 진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고하고 있어 투자자들부터 가장 신뢰할만한 보고서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해 자율경영대상기관에 선정돼 인력수급ㆍ조직구성뿐 아니라 해외사업 전문인력에 대해 별도 급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 자원사업본부로 분리 확대개편하고 자원분야 인력 40명을 포함해 총9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팀장급 이상 전 직위(179개 보직)에 1,2급 동시 공개경쟁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해 사업의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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