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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저온성꽃' 재배로 웃음꽃 활짝

전남 강진 장일호씨 "日·네덜란드등 수출… 2억 매출 예상"


“고유가에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를 저온성 꽃 선택과 수출 등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틈새 작목으로 고유가 등을 극복하는 화훼농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군 군동에서 8,000여㎡의 화훼농사를 짓는 장일호(52ㆍ사진)씨가 주인공. 장씨가 선택한 작목은 남미가 원산지인 알스트로에메리아와 스타티스. 그는 “이 꽃들은 조화(造花) 같은 느낌과 화려함으로 일본과 네덜란드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느는 인기 품종인데다 대표적 저온성 꽃으로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 딱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꽃 스스로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강해 수출 검역에 따른 부담도 적고 무농약 재배, 연작 등 장점이 적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 이들은 작고 선명한 꽃 모양과 다양한 색상, 절화(切花) 가운데 드물게 꽃병에서 1개월 이상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씨가 지난 2006년까지 심었던 장미는 평균 20도를 웃도는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 꽃은 그보다 훨씬 낮은 8도면 가능하고 뿌리 번식이어서 수확량도 다른 작목에 비해 단위 면적당 배 이상 많다. 여기에 지난해 첫 일본 수출에 이어 2년째 수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요즘은 졸업시기와 맞물려 출하에 눈코 뜰 새가 없다. 정식단계에서 2만원선의 초기 조성비용이 부담되지만 8도 정도의 저온에서도 생육성장이 가능해 장미 등 다른 화훼에 비해 난방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대다수 화훼농가가 고유가와 수요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틈새 작목 선택과 수출, 고품질 등으로 올해 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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