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4 美대선 민심은 단연 "케리"...70%

부시-케리 지지자 세계평화 논쟁으로 후끈<BR>"美대선 호들갑떠는 현실 안타깝다" 한탄도

2004 美대선 네티즌 민심은 단연 "케리" 부시-케리 지지자 세계평화 논쟁으로 후끈"美대선 호들갑떠는 현실 안타깝다" 한탄도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시작된 3일 부시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부시 후보에 대한 축하와 우려가 교차하는 글들이 수백건씩 올라와 이번 대선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더구나 재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부재자 투표에 일말의 희망을 걸며 케리 후보의 '인생역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bjw4u'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부시는 강력한 정책을 밀어붙이는 만큼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시의 재선을 적극 환영했다. 네티즌 'chul5580'은 '부시가 당선된 7가지 이유'라는 글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미남, 강한 카리스마, 테러에 맞서는 배짱, 예쁜 쌍둥이 딸이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부시가 미국민들의 표심을 잡았다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케리 후보를 지지했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jhddhj2002'라는 네티즌은 부시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음에도 "케리의 당선을 기원합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케리를,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케리를"이라며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daheaju'라는 네티즌도 "인생역전! 대통령역전! 아직 150만명의 부재자 투표가 남았으니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특히 네티즌 'bigmamos'씨는 "이틀 전 빈 라덴 비디오가 나왔는데 역시나 부시의 자작극이었음이 판명됐다"며 강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부시와 케리를 두고 설왕설래하는 네티즌들과 달리 '실사구시'를 외치는 일부 네티즌들의 글도 관심을 끌었다. 'zz219'라는 네티즌은 "부시 싫다고 케리 뽑고 할 문제가 아니다"며 "중요한 건 우리가 하루 빨리 국방ㆍ경제력을 탄탄히 해 한반도의 안보위협을 제거하고 공존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고 주장했다. 'wlgusxogus'라는 네티즌도 "다른 나라 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고 조마조마 해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이 더 안타깝다"며 미 대선에 호들갑을 떠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국제 역학관계에 빚대어 한탄하기도 했다.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입력시간 : 2004-11-03 18:5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