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 후보들 모두 발언부터 신경전
입력2007-12-07 09:41:04
수정
2007.12.07 09:41:04
대선후보들은 6일 TV토론회 초반 모두 발언에서부터 BBK사건, 통일ㆍ외교정책을 놓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중 통일ㆍ외교정책에 대해서는 후보들이 5인 5색의 목소리를 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제 외교ㆍ안보정책의 근간은 실용적 안보정책”이라며 ▦한미동맹 복원 ▦아세안 국가와의 외교관계 강화 ▦에너지 자원 외교 ▦품격 외교의 4가지 방침을 제시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상호주의와 국제공조로 북한 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을 받는 원칙 있는 대북정책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을 싱가포르나 핀란드처럼 작지만 강한 국가, 즉 강소국 대여섯개로 구성된 연방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강소국 연방론’을 제시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대통령의 최고 덕목은 신뢰”라며 “신뢰와 정직을 기본으로 외교안보정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 대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돼가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검찰의 BBK사건 수사결과를 놓고서는 이명박 후보가 의혹을 제기하는 정동영 후보와 격돌을 벌였다. 이명박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 2002년 김대업 공작정치와 같은 일이 2007년에도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구태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다른 후보들의 BBK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검찰은 이명박 후보를 세탁해주려는지 모르지만 이 후보가 부패한 후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거짓말 후보와 TV토론을 한다는 것이 창피스럽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중소기업ㆍ벤처기업ㆍ소상공인을 앞세우고 새로운 성장의 물결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