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도 손이 시리지 않도록 열선이 들어간 운전대, 스마트키 소지자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펴지는 사이드 미러등….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 모두를 배려한 이 같은 신기술은 기아차가 올해 말 출시 할 VG(프로젝트명)에 적용된 것들이다. 기아차가 출시 예정인 준대형급 신차 VG에 적용될 다양한 신기술을 8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우선 VG에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고급 편의사양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모델의 운전대에는 좌석에만 사용되던 열선이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에 손이 시리지 않도록 했고 좌석 쿠션 앞부분을 전동식으로 넓혀 허벅지를 충분히 받쳐주도록 하는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도 갖춰져 있다. 앞 유리창 김 서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과 시트 등받이와 좌석에서 바람이 나오는 '통풍 시트'가 운전석과 동승석에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첨단 안전사양들이 마련된 것 역시 VG의 강점이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방향등이 켜지지 않은 채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과 차량 앞뒤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려주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이 VG에 적용된다. 공기압에 이상이 있는 타이어의 위치까지 표시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도 탑재된다. 또 VG에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에 접근하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펼쳐지는 '퍼들 램프', 운전자가 다가오면 램프가 깜빡이는 '웰컴 시스템' 등이 적용됐고 앞문 손잡이 조명, 대형 실내등, 무드 조명 등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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