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는 최근 초고성능 스포티 타이어‘벤투스 V12 에보’(VENTUS V12 evo)를 선보였다. 벤투스 V12 에보는 지난 2002년출시돼 초고성능타이어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은‘벤투스 스포츠K104’를 대체할 신제품으로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업그레이드 해 5년 만에 출시됐다. 특히 국내외20~30대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튜닝시장을 겨냥해 스포티한 디자인과 드라이빙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벤투스 V12 에보는 레이싱 타이어에 사용되는 특수 고무 수지를 첨가해 도로와의 접지력을 높였으며,내부에 고밀도 나일론 보강벨트를 적용해 코너링 할때에도 균일한 접지압 분포를 유지하게 했다. 또한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는 타이어 제조 원료인‘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성능과 내마모, 연비 성능도 개선했다.타이어 표면 디자인은 최근 유럽 튜닝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블록형 패턴을 적용했다. 또 빗물이 잘빠져나가도록 타이어 표면에 넓은 직선형 홈과‘Y’ 모양의 패턴을 새겨 넣었으며, 균일하고 둥근 접지 형상을 유지할수있는 구조를 적용해 타이어가 물에 떠서 미끄러지는‘수막현상’을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가 벤투스 V12 에보에 다양한 유럽식 기술을 적용한 것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 실제 회사측은 올 하반기부터 북미,유럽 등 전세계에 이 제품을 선보이고 공격적인마케팅에 나설계획이다. 올해는15인치에서 18인치까지의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22인치 이상의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허기열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 사장은“한국타이어가 66년 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이 모두 담긴 제품인 만큼 스포츠 드라이빙을 선도할 새로운 강자가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