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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첫 수족구병 사망

수도권 11개월 남아… 합병증 환자도 23명 달해

올 들어 처음으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4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뇌염ㆍ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동반된 수족구병 환자의 수가 23명에 달하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뇌염 및 폐출혈로 사망한 수도권거주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최근 국내 및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유행 중인 수족구병 원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형)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망사례는 올해 첫 수족구병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남아는 9일부터 발열ㆍ두통 증상을 호소하며 10일 병원을 찾았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뇌염ㆍ폐출혈로 사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족구병 합병증 사망사례 2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씻기와 의심환자는 즉시 진료받을 것과 발병기간 중 환자를 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미열과 함께 손ㆍ발ㆍ입에 발진이 생긴다.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면역체계가 미숙한 신생아의 경우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ㆍ대만ㆍ홍콩에서도 유행하고 있으며 주로 10세 이하 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여름철에 계속 유행이 예상된다"며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ㆍ가래ㆍ콧물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배출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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