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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프리미엄 수준 업그레이드"

휴대폰, DM부문등과 시너지효과 극대화<br>'3GSM' 참석 최 지 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br>전략도 '기술' 위주서 '소비자만족' 으로 전환


“정보통신 부문뿐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DM)ㆍ반도체 등 다른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습니다.” 최지성(사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리미엄 전략의 고도화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MP3폰을 비롯해 카메라폰 등 각종 컨버전스 제품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MP3플레이어나 디지털카메라 등을 만드는 DM 총괄과의 협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보통신총괄의 독자적인 개발로 이뤄진 것이다. 최지성 사장은 “지금까지 내놓은 카메라폰은 사진을 진짜 좋아하는 분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면서 “그룹 내에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분야에 대한 매우 높은 역량을 갖고 있는 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계열 총괄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보다 나은 카메라폰’, ‘보다 뛰어난 MP3폰’을 내놓는다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니에릭슨이 소니의 뮤직플레이어 워크맨과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을 활용한 멀티미디어폰으로 급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지성 사장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정책을 총괄하는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따라서 다른 총괄과의 제휴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DM총괄과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디지털 TV의 품질을 살린 ‘보르도폰’이 탄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 사장은 또한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은 제조업체에서 만든 프리미엄 품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프리미엄을 충족시켜주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하나에 모든 기능을 다 채워넣은 ‘기술의 프리미엄’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소비자 만족을 위한 프리미엄’으로 전략을 바꾼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이번에 보여주는 울트라에디션 2번째 시리즈와 현재 준비하고 있는 3번째 시리즈에서는 이런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원가 절감과 점유율 상승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와이브로에 대해서는 “기술력은 완성단계에 있지만 아직까지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경험이 적어 수출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와이브로를 통해 축적된 기술이 삼성전자의 10년 먹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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