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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곤충 사이보그' 개발 추진

미국 국방부가 살아있는 곤충에게 움직임을통제하는 첨단 칩을 이식, 군대가 갈 수 없는 곳의 영상자료 등 데이터를 전송토록하는 일에 투입할 '곤충 사이보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13일 보도했다. WT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첨단국방연구프로젝트국(DARPA)은 지난 주 정부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DARPA는 폭발물이나 다른 화학물질탐지를 위해 곤충을 훈련시키거나 곤충의 비행 및 행동을 모방한 작은 '로봇 곤충'을 만드는 노력과정에 이런 발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DARPA는 이미 수년 전에 지뢰탐지를 위한 꿀벌을 훈련시키기 위해 300만달러의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곤충의 본능적인 행동과 기온변화에 대한 반응 등의 문제 때문에 지난 주 '실패'를 선언했다. 또 마이크로 무인비행체 또는 나노 무인비행체로 불리는 '비행로봇' 개발의 경우도 강력하고 가벼운 에너지원 개발이 핵심적 기술제약이 되고 있다. DARPA는 "곤충 사이보그를 개발할 경우 두 가지 제약을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DARPA는 곤충의 움직임을 통제하기 위해 컴퓨터 마이크로칩에 쓰이는 실리콘 회로판(wafer)을 활용한 마이크로 일렉트로-미캐니컬 시스템(MEMS)을 곤충의 몸에 이식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곤충은 변태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는 움직임이 없고 본능적 행동에 의한 방해도 없기 때문에 이 때에 MEMS를 이식하는 게 열쇠라고 DARP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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