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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내년 총선 반드시 출마”

“내년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경남 거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현철씨가 한나라당 공천여부를 떠나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특히 YS도 기회 있을 때마다 “아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길래 처음부터 거제에 출마하기를 권했다”, “아들이 출마하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반면 김 의원은 “공천은 시민과 국민이 주는 것”이라고 주장, 상황에 따라서 거제에서의 내년 총선은 김 의원과 YS간 간접 대결구도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현철씨는 27일 “6개월 전 거제로 내려와 열심히 활동하고있다”며 “내년 총선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기춘 의원도 지난 4월 거제시장 보선에 앞서 상도동을 방문, 아버님(YS)에게 지역구에 출마 안하고 전국구로 가겠다는 말을 했으며 내게도 그런 뜻을 전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철씨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참여 여부에 대해선 “지금 말하기는 이르다”고 언급을 회피한 채 “분명한 것은 내년 총선에 반드시 100% 출마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춘 의원은 “YS가 공천을 하는 사람이냐. 나는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를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그것은 그 쪽의 희망일 것”이라며 “나는 내년 총선 때 경선에 나갈 것이고 지역구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측간의 신경전이 거세지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난처해졌다. 최대표는 지난 22일 현철씨와의 오찬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전해 듣고 “지금은 경선에 의해서 후보를 뽑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나에게 얘기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철씨와의 회동에 앞서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YS밑에서 서울시장을 한 인연도 있고 해서 만나는 것으로 다른 의미는 없다”고 사전 양해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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