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中토종 완성차 성능 "만만찮네" 과감한 투자로 업그레이드… 신차 대거 출품 상하이=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체리자동차 Riich M1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리자동차 GT 콘셉트카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상하이자동차 로위 N1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중국산 자동차가 소형차 강국인 우리나라를 견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제까지 한참 떨어지는 기술력에 디자인에서도 짝퉁 논란을 빚어왔지만 과감한 투자로 업그레이드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의 점유율은 27%에 불과하다. 나머지 27%는 외국 브랜드의 몫이다. 중국 완성차 메이커들은 자국 시장점유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해 얻은 ‘자동차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ㆍ일본 등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겠다는 것.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이 같은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야심을 엿볼 수 있다. 체리자동차는 미니카 카리와 고급차 리치M1, 마티즈 짝퉁 논란을 빚은 QQ의 3도어 버전인 QQme 등 강력한 소형차 라인업을 비롯해 다목적차량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모두 32개 모델을 대거 출품했다. 이 가운데 이번 모터쇼에 처음 소개된 리치M1은 1,300㏄ 엔진을 장착한 소형 콤팩트 모델이다. 체리 측은 “소형차지만 폭발적인 힘이 있는 M1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스즈키 스위프트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기(Red Flag) SUV는 제일기차(FAW)가 만든 최초의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 FAW는 주로 정부의 공식 리무진을 생산해왔는데 홍기 SUV는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프리미엄 SUV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다. 이를 디자인한 장창린 디자이너 책임자는 “이 차는 군대를 상징하고 있고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 그릴은 천안문광장과 고대 중국 도시 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비야디자동차(BYD)는 2,000㏄와 2,400㏄ 엔진을 단 소형 밴 스타일의 다목적차(MPV) M6를 출품했다. 이 모델은 올 9월에 시장에 나온다. 기본적으로 전기모터로 작동하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가솔린 엔진이 작동되는 F3DM와 전기자동차 E6도 공개했다. 특히 F3DM은 한 번 충전으로 100㎞ 이상을 달리는 전기자동차로 GMㆍ닛산ㆍ도요타 등 글로벌 거대 업체를 놀라게 한 장본인. 지리자동차는 22개의 신차를 출품했다. 이 중 9개 모델이 내년 시장에 쏟아져나올 계획이다. 지리차가 공개한 GT 콘셉트카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의 도움을 받아 유선형의 미래형 디자인을 선보여 중국차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외관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리차의 서브 브랜드 엠그랜드도 올 2ㆍ4분기 양산 예정인 첫 중형 세단 EC718를 선보였다. 연산 180만대로 생산 규모가 가장 큰 상하이자동차(SAIC)는 자사 브랜드인 로위N1을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소형 콤팩트카로 내년에 양산된다. 상하이차는 다른 세부사항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상하이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첫 고유 모델인 MG6 콘셉트카도 역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베이징현대의 한 관계자는 “중국차가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한국차와의 간극을 5년 가까이 좁혔다”면서 “특히 BYD 같은 경우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개발에 올인해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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