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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건교부장관 사의 표명

주변인물 부동산 투기ㆍ아들 인사청탁 의혹등 관련

주변인물 부동산 투기, 아들 인사청탁문제 등의 의혹을 받아온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강 장관이 공식 사표를 제출하면 강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사임서를 통해 “본인은 이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또 이 중요한 시기에 더 이상 중책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돼 장관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강 장관이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사의를 표명한 것 같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강 장관의 사표가 접수되면 수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처제와 고교동창이 공항 주변 땅을 샀다는 의혹과 함께 아들 상균(37)씨가 지난 2003년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교육의료팀장으로 입사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특히 부패방지위원회는 상균씨가 지난 2003년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팀장 공개모집에서 경력 미비로 탈락됐다가 2개월만에 재실시 된 공모에서 합격한 사실을 파악,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과 상균씨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강 장관은 사임서에서 “결국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고 밝혀지리라고 믿는다”며 “이에 따라 본인에게 어떠한 잘못이 있는지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 응분의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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