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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총선 올인', "인지도·매출 증가 두토끼 잡자"

"지역의제 중심 토론회 마련 선거방송 중심매체 역할할것"

케이블TV업계가 인지도 향상과 매출 향상을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방송협회를 중심으로 케이블TV업계는 오는 4월 9일 제18대 전국 총선을 통해 인지도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 업체들은 선거방송과 지역의제 중심의 토론회 마련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케이블TV업계는 매출 향상과 1,500만 가입자 굳히기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에도 본격 뛰어든다. ◇총선 참일꾼, 케이블이 가린다=케이블TV업체들은 18대 총선을 위해 최근 케이블TV선거방송기획단(기획단장 오광성 SO협의회장)을 출범시켰다. 케이블TV업체들은 대규모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TV와 달리 케이블TV는 지역(권역)별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요를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매체로 크게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총선을 통해 케이블TV의 위상과 인지도 향상도 기대했다. 오광성 SO협의회장은 “지역밀착형 매체인 케이블TV를 이번 총선을 계기로 확실한 선거방송 중심매체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지역에 맞는 총선 방송으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매출향상도 기대했다.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대담과 토론회 등을 펼칠 경우 선거홍보 비용을 받을 수 있어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17대 총선을 통해 처음 미디어 선거를 선보였던 케이블TV는 그동안 국회의원보궐선거와 지역자체 단체장 선거의 중심매체로 활약한 역량을 이번 18대 총선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공정보도 준수 ▦책임 있는 정책보도 ▦지역의제 중심 보도 ▦혈연ㆍ학연ㆍ지연 등 분파주의 타파 ▦성숙한 선거문화 선도 등 케이블TV 보도준칙을 발표하고 공정한 선거방송과 국민의 올바른 선거권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케이블TV업체들은 또 2월 초부터 선거 관련 공동캠페인을 시작해 3월에는 지역별 SO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익광고 캠페인도 모든 케이블 방송사에서 송출할 예정이다. 정영근 YTN 선거방송팀장은 “지난 대선 때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활용한 후보자 토론방송을 첫 시도해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 SO들과 공조를 통해 차별화 된 선거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장에도 진출=케이블TV 업계는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도 넘보고 있다. 정부가 가상이동통신망(MVNO) 서비스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MVNO 이동통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MVNO란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설비를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MVNO 허용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중 법안이 통과되면 시장지배적사업자인 SK텔레콤 등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MVNO 사업자에 설비를 임대해야 한다. 케이블업계는 하반기에는 MVNO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 사업자들이 법안만 통과되면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팀을 꾸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통신업계와 마찰이 생길 수도 있어 본격적인 사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케이블업계는 이와 관련, 통신업계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망 재판매 비용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 시행령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케이블업계는 케이블TVㆍ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전화 등 기존 서비스에 이동통신을 묶어 판매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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