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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공동경쟁력 키운다
입력2002-07-08 00:00:00
수정
2002.07.08 00:00:00
정부도 참여 친환경기술 개발·공동구매 적극철강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친환경공정기술 개발과 전자상거래망을 이용한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철강업계가 갈수록 심화되는 무역장벽을 넘기 위해 그린(Green) 산업ㆍ디지털 첨단 업종으로 변신을 추진하는 첫단계로 분석돼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은 산업자원부와 합동으로 철강산업의 환경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로 고(高)청정 조업기술 개발 ▦부산물의 환경친화적 재활용 기술 개발 ▦제강 슬래그의 순환 재사용 공정 개발 ▦저급 노폐 고철의 다량 사용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산업 환경시굴 경쟁력 강화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규제하는 교토의 정서에 조만간 가입할 경우 환경친화적 청정생산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라면 "대기오염물질 발생의 경우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선진국보다 약 30% 높아 정부와 업계 차원의 대대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업계는 또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재 공동 구입도 적극 나선다.
포스코,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10여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은 이달부터 전자상거래 업체인 엔투비(www.entob.com)을 철강자재 구매 사비스 업체로 선정해 철강소모자재(MRO) 공동 구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투비는 산업자원부와 철강협회, 철강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축한 14만여개의 철강관련 제품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철강업체들에게 베어링, 케이블류 등 2종을 시작으로 공동구매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과 구매절차 간소화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후 전체 철강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동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면서 "구매 품목 범위도 점차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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