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치 은마 · 개포 주공 등 경매 현장 가보니…

최고 85대1… 시세보다 높게 낙찰도<br>초보투자자까지 400여명 몰려 열기 '후끈'<br>최종 낙찰가 부르자 법정 곳곳서 "와" 탄성

19일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입찰에 부쳐진 서울중앙지법 경매현장에 400여명의 입찰자들이 몰려들어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법정을 가득 메운 입찰자들이 경매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대치 은마 · 개포 주공 등 경매 현장 가보니… 최고 85대1… 시세보다 높게 낙찰도초보투자자까지 400여명 몰려 열기 '후끈'최종 낙찰가 부르자 법정 곳곳서 "와" 탄성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19일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입찰에 부쳐진 서울중앙지법 경매현장에 400여명의 입찰자들이 몰려들어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법정을 가득 메운 입찰자들이 경매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낙찰가는 4억5,500만원입니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의 서울중앙지법 입찰법정. 집행관이 경매에 나온 잠원동 신반포주공 52㎡형의 최종 낙찰가를 부르자 법정 곳곳에서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두 번 유찰된 이 아파트의 최초 감정가는 4억5,000만원. 감정가보다 비싼 낙찰가다. 이 아파트에는 85명의 입찰자가 한꺼번에 몰려 올해 강남권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85명이 낸 입찰보증금(최저 경매가의 10%)만도 24억원을 넘었다. 경매에 참가했던 주부 임모씨는 “두 번 유찰된 아파트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유찰이 빈번하던 경매시장 분위기가 최근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기자와 동행한 장근석 지지옥션 매니저도 “한 달 전 3억6,000만원에도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던 물건”이라며 “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 움직임 등으로 최근 한 달 사이 강남 재건축 물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고 낙찰가도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의 입찰법정은 올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는 강남 부동산시장 상황을 몸으로 느낄 수 현장이었다. 대치은마ㆍ개포주공ㆍ압구정한양 등 강남 주요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에 4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했다. 입찰 시작 전부터 응찰자들이 몰려 법정 안은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였다. 초보 경매투자자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인터넷경매카페의 단체 회원들은 서로 닉네임을 부르며 분주히 정보를 교환했다. 직장인 김현우(36)씨는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직장에 반차를 내고 처음으로 법정에 들렀다”며 “경매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형을 노리고 나왔다는 김모씨는 “두 번 유찰된 물건이라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 낙찰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마아파트는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9억3,766만원에 낙찰됐다. 2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도 치열한 경쟁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37㎡형은 두 번 유찰돼 최저 경매가가 11억8,400만원이었지만 27명이 입찰에 뛰어들면서 최저가보다 5억원 이상 비싼 17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장 매니저는 “이 아파트의 시세가 15억~16억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 받은 셈”이라며 “응찰자가 몰리면서 ‘군중심리’에 휩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매시장에는 총 49건의 물건이 나와 이 중 16건이 낙찰됐고 낙찰된 물건의 평균 경쟁률은 11.8대1을 기록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강남 재건축아파트 값이 본격적으로 꺼지던 지난해 하반기에 감정 받은 물건이 서서히 경매시장에 출현하고 있다”며 “강남 아파트 경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 인기기사 ◀◀◀ ▶ "어떻게 장만한 집인데… 자식같은 내집을" 서민들 막막 ▶ 노무현 "김 추기경 조문 가고 싶었지만…" ▶ 지긋지긋한 감기, 약 없이 떨쳐내고 싶다면… ▶ "버핏에 속았다… 주식 사라더니 본인은 팔았다" ▶ 대한항공 2억대 '명품' 좌석, 얼마나 좋기에… ▶ 44개 대기업에 곧 칼바람 분다 ▶ "환율 1,550원까지 상승할수도" ▶ 진중권 "김 추기경만큼 살 자신 있는가!" ▶ '이혼' 이재용-임세령, 번갈아 양육권 갖기로 ▶ 남편 죽는 날 혼인신고한 전 부인… 유족연금 받을수 있나 ▶ 대치 은마 · 개포 주공 등 경매 현장 가보니… ▶ '신의 직장' 대졸초임 대폭 깎는다 ▶▶▶ 연예기사 ◀◀◀ ▶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 최지우·이진욱 '2년간 열애중?' 폭발 관심 ▶ '김수환 추기경님 따라…' 연예인 각막 기증 증가 ▶ 결혼 이틀 앞 이현우, 13세연하 예비신부 공개 ▶ MC몽 "제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경영 "성범죄자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었다" ▶ 엄태웅, '핸드폰'에 5천만 원 개인 투자 눈길 ▶ '꽃남' 김소은 지각… "100여명 배우·스태프 손발 꽁꽁" ▶ '여전사' 이채영, 광고계 러브콜 쇄도 ▶ '화려한 신고식' 카인과 아벨 호평 ▶ 브랜뉴데이 "귀엽죠? 노래 들으면 더 놀랄 거예요" ▶▶▶ 자동차 인기기사 ◀◀◀ ▶ 제네바모터쇼 출품할 현대차 'i20 3도어' 공개 ▶ 확 달라진 에쿠스, 벤츠와 비교해보니… ▶ 신형 에쿠스 실내 이미지 전격 공개 ▶ 렉서스 '뉴RX350' 출시… 어떻게 달라졌나 ▶ "지금까지의 SUV는 잊어라"… 기아 쏘렌토 후속 4월 출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