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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80>홀 주위 망가뜨리지 말라

깃대 뺄땐 하늘 향해 똑바로 뽑아야

골프는 볼을 적은 타수 내에 홀에 집어넣는 경기다. 홀은 플레이의 종착지다. 지름 108㎜의 작은 구멍에 수많은 골퍼들이 울고 웃는 것은 그 때문이다. 골퍼들은 홀에다 볼을 넣기 위해 그야말로 심혈을 기울인다. ‘부인과 퍼터는 쉽게 바꾸지 않는다’라는 우스개소리도 퍼팅, 그러니까 홀에 넣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이 같이 골프 게임의 핵심이랄 수 있는 홀을 보호하는 데 무감각한 사람들이 일부 있어 골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홀 주위를 밟고 다니는가 하면 깃대를 빼거나 꽂을 때 조심하지 않아 가장자리를 망가뜨린다. 볼을 꺼낼 때도 손등 부분으로 홀 주위를 눌러서 자국을 낸다. 이런 작은 변형 때문에 들어가지 않을 볼이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 들어갈 볼이 홀을 빗겨가기도 할 수 있다. 홀의 의미와 골프의 근본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나오는 행동들이다. 후속 팀들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부주의 탓이기도 하다. 볼을 꺼낼 때나 깃대를 다룰 때, 또는 퍼팅 라인을 읽으며 걸을 때는 되도록 홀 주변을 밟지 말아야 한다. 특히 깃대를 뺄 때는 하늘을 향해 똑바로 뽑아 올리고, 꽂을 때는 두 손으로 깃대를 잡아 끝 부분을 천천히 홀 중앙으로 가져간 뒤 눕혀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내리누른다. 들어간 볼을 꺼낼 때는 손가락들을 둥글게 모아 홀 입구에 주먹 마디가 닿지 않도록 해서 넣었다가 가운데 3개 손가락을 이용해 위쪽으로 똑바로 집어올린다. 홀 주위를 망가뜨리는 것은 다른 이용자의 게임을 망가뜨리는 것과 다름 아니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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