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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뒤늦은 연봉 삭감

국감서 "고액" 비판에 전직원 급여 5% 깎기로

지난해 고위직 간부와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연봉이 한 사람당 8,800만원에 달해 '축복 받은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국은행이 국정감사에서 고액연봉에 대한 비판이 일자 뒤늦게 직원들의 임금 삭감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은 14일 한은 노동조합과 전 직원의 급여를 5% 삭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연차휴가의 25%를 연내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한은 간부의 평균 연봉은 3억1,100만원 수준으로 이성태 한은 총재의 경우 지난해 3억7,500만원에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3억3,800만원으로 이중 상여금이 8,800만원에 이른다. 한은은 이에 따라 지난 6월에는 직원 연봉 부당인상, 연차휴가보상금 및 시간 외 근무수당 과다지급,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임금 과다지급 등으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올 들어 고위직의 연간 상여금 지급률은 월 기본급 600%에서 420%로 삭감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은은 올 들어 대졸 초임 연봉을 20% 삭감했으며 간부의 경우 매월 급여의 3~5%를 반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은 연말에 청년 및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거나 어려운 계층을 돕는 공익재단 등에 기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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