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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전국 집값 2년3개월만에 동반 하락

강남권 고가아파트 줄줄이 10억 아래로<br>전세가격도 26개월만에 떨어져 안정세


서울ㆍ수도권ㆍ전국의 아파트 값이 2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다. 또 아파트 값 하락폭도 커지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의 심리적 저지선인 ‘10억원선’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의 ‘최근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아파트 값은 서울 0.06%, 수도권 0.05%, 전국이 0.03% 각각 떨어졌다. 서울ㆍ수도권ㆍ전국 아파트 값이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10일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지난 30년간 아파트 값 추세로 보면 아파트 값의 동반하락 이후에는 보통 5~6년간 안정세가 이어졌다”며 “아파트 값이 장기 안정화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0.0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강북권도 올 들어 처음 하락세(-0.07%)로 전환됐다. 특히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는 재건축단지 하락의 여파로 1월22일 이후 14주 연속 값이 떨어지면서 낙폭도 확대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재건축단지의 누적 하락률은 -5.34%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는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주(23~27일) 서울 아파트 값 주간 변동률은 -0.12%로 전주(-0.07%)보다 낙폭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2004년 10월 둘째주(-0.12%)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는 중ㆍ대형을 중심으로 일반아파트 값 하락세(-0.07%)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대치동 은마아파트(31평형), 강동구 둔촌주공2단지(25평형) 등 10억원을 웃돌던 고가아파트 값도 10억원 밑으로 줄줄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2005년 2월 첫째주(-0.02%) 이후 2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금천(-0.28%), 강남(-0.23%), 중랑(-0.22)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대형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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