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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ㆍ구주류 본격 세대결

민주당 신ㆍ구주류가 13일 당무회의에서의 재격돌을 앞두고 세 확산에 본격 착수했다. 신주류측이 당무회의에서 공식 신당추진기구의 발족을 적극 제기키로 하는 등 당외의 개혁신당 추진세력 움직임에 맞춰 당내에서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데 대해 구주류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추진 저지를 위한 임시전당대회 소집요구 대의원 서명작업에 착수했다. 박상천 장재식 김옥두 의원 등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 해체를 반대하는 임시전당대회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임시전당대회를 소집, 민주당을 해체하지 않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획기적으로 개혁해 나가겠다는 것을 결의하겠다”며 “이를 위해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소집요구서를 받아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모임은 이어 당사 1층 앞마당에서 전국 대의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전당대회 소집 서명작업에 돌입하고, 앞으로 지역을 돌면서 `민주당 사수 지역순회 당원대회` 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신주류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분당을 자초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적극 대응키로 했다. 지난해 대선때 선거대책본부장급을 지낸 신주류 핵심의원들은 1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공식 신당추진기구 구성 등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이재정 의원은 “전당대회 소집은 개인적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분당하겠다는 것”이라며 “전대를 열어도 숫적으로 우리가 우세하지만, 무리하게 소집하면 감정싸움으로 인한 분규가 일어나는등 `분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달 의원도 “임시전대는 감정폭발 장소밖에 안되고 자칫 각목대회가 돼 분당을 기정사실화 하게 된다”면서 “소속의원 모두 함께 가면서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고 내년 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데는 일치하므로 남은 것은 상호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고 신당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주류측은 최대한 설득과 합의를 통해 신당을 추진한다는 것이 다수의견이지만, 일부에선 집단탈당을 통해 별도의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탈당설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했고, 신기남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 “개혁과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정파가 함께 하는 신당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설득해서 합의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는 게 우선”이라며 “다른 비상수단을 강구하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구동본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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