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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침체 가속화

구매관리자지수 역대 최저… 금리인하 압력 고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기침체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일 AP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를 인용해 유로존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8.9로 관련지표가 나온 지난 199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42.2)보다도 더 낮다. 제조업 PMI는 34.4에서 33.6으로 하락하며 1997년 이후 가장 낮았고 종합 PMI 역시 38.3에서 36.2로 추락했다. PMI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수축 신호로 파악한다. 캘리온크레디아그리콜의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릭 듀크로제는 “경기침체를 반영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면서 “올 1ㆍ4분기 유로존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더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ㆍ4분기 유로존 GDP는 -1.5%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 소재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AFP통신에 “경기가 바닥에 다가가고 있다는 희망을 꺾어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ECB에 금리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1월 기준금리를 2%로 낮춘 뒤 이달에는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며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3월 초 열리는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0.5%포인트 낮춰 1.5%로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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