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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지 위스키 연말 격돌 예상

연말 위스키 시장에서 국내 위스키업계에는 연산 표시가 없는 브랜드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나니지(연산 미표시) 브랜드 `윈저 리미티드 에디션`신제품을 출시,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경쟁사인 진로발렌타인스는 최근 같은 나니지 브랜드 `발렌타인 마스터스` 판촉을 대폭 강화하고 나선 상태다. 국내 위스키업계 1위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17년` 출시 3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뜻으로 나니지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내년 9월까지만 한정 생산되며 국내 판매용 위스키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제품마다 고유 일련번호를 표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맛이 부드럽고 깨끗하며 그윽한 향과 긴 여운을 가진 발렌타인 마스터스는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위스키의 명가 발렌타인 가문에서 한국인의 입맛을 기준으로 특별히 블렌딩해 선보인 위스키라고 진로발렌타인스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발렌타인 마스터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마스터 블랜더로 손꼽히는 로버트 힉스씨가 한국의 음주문화를 직접 경험, 한국인의 입맛은 물론 한국인의 문화까지 고려해 치밀하게 블랭딘한 고급위스키”라며 “한국시장에서 애주가들에게 새로운 위스키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며 위스키명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제품의 용량과 도수는 500㎖, 40도로 같으나 출고가는 발렌타인 마스터스가 2만8,875원으로 윈저 리미티드 에디션보다 605원 싸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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