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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화의 벗어난다

진로그룹이 5년만에 화의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진로는 31일 해외 컨소시엄으로부터 1조6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본계약 체결을 위해 채권자들과 개별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는 지난 2000년 영국 얼라이드 도멕사로부터 1,4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해 이번 외자유치가 성사될 경우 외자유치규모는 총1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진로의 부채총액(지난해 9월말 기준 1조8,019억원)의 67%에 해당된다. 진로 채권단은 미국 골드만삭스 등 국내외 60여개사로 구성돼 있다. 진로 측은 “채무조정을 위한 개별협상기간은 두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6월초에는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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