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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집단유급 불가피

수업거부로 집단유급 위기에 처한 동덕여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수업거부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안에 극적인 사태해결로 인한 수업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생들의 집단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9일 오후 이 대학 체육관에서 3,471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수업거부 연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률 50.5%(찬성 1,754명, 반대 1,661명, 무효 56명)로 수업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덕여대 집단유급 위기사태는 교육부의 선별적 구제방침과 함께 악화일로를 걸을 전망이다. 이 대학 최인혜 총학생회장은 “예측할 수 없었지만 학생들이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총학 집행부는 이를 따를 것”이라며 “관선이사 파견 요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비리재단을 퇴진시키고 총장해임 또는 자진사퇴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 회장 신동하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계속한다 해서 유급을 시킬 수는 없고 집단유급 조치가 이뤄진다면 교수 104명이 사퇴키로 결의했다”고 강조한 뒤 “신임 교육부 장관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번주까지 수업진행 상황을 봐서 내주 초에 유급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며 개별학생에 따라 유급적용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원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이번 주말까지 수업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다음주초 유급여부를 최종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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