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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환경단체 대응 본격 시동

상의 '지속가능한 산업발전' 국제 심포…"시민사회와 대립보다 협력관계 필요"

허동수(왼쪽) GS칼텍스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요른 스티그슨 WBCSD(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양측의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허 회장은 KBCSD(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으로, 한국기업중 GS칼텍스와 삼성전자 두 회사만 공식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환경단체에 대응하기 위한 재계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지난 6월말 설립한 환경전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원’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날 심포지움에는 정부와 국내 환경단체와 미국ㆍ일본ㆍ독일 등 각국 기업과 환경단체 들이 참석, 기업과 환경단체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기업들은 ‘환경경영’을 넘어 ‘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을 채택하고 있지만 아직도 과거 급속한 산업화 과정의 환경훼손 사례로 기업을 환경오염의 주체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각국 지속경영 관계자들은 환경보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사회와 기업의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건강한 긴장과 동시에 협력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욘 스티그슨 WBCSD(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국제기구나 정부가 한계에 봉착한 만큼 생산의 주체인 ‘기업’과 소비의 주체인 ‘시장’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염태영 청와대 국정과제담당 비서관은 “해외 선진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노력이 미흡하다”며 “향후 기업의 경영철학과 체계 확립을 통한 경영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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