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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안전성 탁월 신용등급도 높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은 지난 2001년 4월 기존 한국전력공사에서 원자력과 수력 발전부문을 분리, 새롭게 출발한 후 내년이면 4년째를 맞는다. 홀로서기한 나이로서는 아직 어리지만 30여년 동안의 원자력 운영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국가적 자산이다. 한수원은 지난 78년 고리1호기가 국내최초로 원자력을 이용한 전깃불을 밝힌 이후 현재 원전 19기와 화천 등 10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발전 연료 중 석유의 비중을 낮춘다는 탈유전원(脫油電源)’ 정책에 따라 원자력과 유연탄을 이용한 발전으로 바꾸려는 국가정책에 의해 탄생했다. 오늘날과 같은 고유가시대에서도 전력 생산분야에서만은 저가격 체제가 가능한 것도 이 덕분이다. 원자력 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3년 이후 20여년간 소비자 물가는 156%나 상승한 반면 전기요금은 단지 3%만 오른 데 그친 것도 원전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게다가 원전은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할 수 있고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의 경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는 평가다. 국내 전력생산량에서 한수원의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40%가 넘는다. 한수원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30여 년간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 이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표준원전을 해외에 수출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우리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은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에서도 알 수 있다. 한수원은 지난 9월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무디스사로부터 원화표시 신용등급을 등급과 전망에서 ‘A2 긍정적(Positive)’을 받았다. 외화표시 신용등급 전망 또한 ‘A3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수원은 일본 최대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 Inc)로부터도 국내 최고신용등급인 ‘A(Stable)’을 획득했다. 또 국내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으로부터도 ‘AAA’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수원이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북한핵 문제 관련 긴장감 완화 등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따른 후속조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한수원이 가진 우수한 발전설비 및 운영능력, 성장가능성, 건전한 재무구조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도 현재의 선진국 수준보다 훨씬 안전성이 보강된 최고 수준의 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환경 감시기구를 설치, 건설부터 운영의 모든 단계에 걸쳐 투명성을 높이는 것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국민과 함께 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혁신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9월말부터 협력업체에 지불하는 물품 및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등 협력업체 관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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