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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광모 ㈜일월산업 사장

“겨울이라 뜨끈뜨끈한 옥매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정작 저는 다리 뻗고 누울 시간이 없습니다” 국내 옥매트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일월산업의 이광모 사장(48). 이 사장은 인터뷰 당일도 중국 출장 후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이 사장의 핸드폰은 인터뷰 중에도 끊임없이 울려댔다. 옥매트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물량을 더 공급해 달라는 유통 업체들의 성화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8년 전 옥매트 생산에 처음 뛰어 들었다. 옥, 숯, 세라믹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찾아 제품을 개발해 나가던 중 99년 말부터 옥매트가 건강 상품으로 각광 받자 이 사장의 공장은 분주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홈쇼핑ㆍ인터넷 몰등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을 주요 유통 경로로 활용하고 있는 일월산업의 옥매트 생산은 한층 활기를 띠게 됐고 근로자들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졌다. 현재 일월산업은 겨울 한철 제품이라는 옥매트를 생산하면서도 연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들어 중국을 자주 왕래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본사 및 주요 협력 업체 6곳의 공장을 중국 요양으로 옮겨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 시장 개척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 사장은 “그 동안 일월산업의 옥매트 생산은 본사 직원 170여 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의 협력 업체 직원을 고용하는 효과를 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근로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국내 생산으론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어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을 결심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 사장은 금새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그 동안 장기적인 계획 아래 중국 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넓은 대륙에 옥매트를 한장씩 깔아 나가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우위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당찬 의지를 내보였다. 15년간 제조업에 몸 담아오면서 단 한번도 은행에 손 벌린 적 없다는 이 사장인 만큼 역시 한숨보다는 자신감이 잘 어울렸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이 사장의 자신감 있는 맺음말에서 또 한편의 성공 신화를 기대해본다.(문의 1588-5778)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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