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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즐거운 비명'

증시활황으로 상반기 순익 75% 증가


증권사들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규모와 맞먹는 순이익을 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 상반기(4~9월) 국내외 증권사 54곳의 순이익은 총 2조5,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4,634억원에 비해 75.6% 증가했다. 이는 2006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2조6,009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반기 21.5%로 지난해 동기보다 6.6%포인트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순이익 급증은 증시활황으로 주식거래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1,148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2,005조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같은 기간 1조8,237억원에서 3조1,135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증권사들의 주식 자기매매수익도 주가 상승으로 898억원에서 8,431억원으로 크게 늘어 순이익 증가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의존도도 지난해 상반기 70.7%에서 하반기 65.4%로 낮아졌다가 다시 올해 상반기 73.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순이익을 보면 하나대투증권이 하나UBS자산운용 매각차익(1,300억원)이 반영돼 2,07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증권(1,957억원) ▦삼성증권(1,915억원) ▦우리투자증권(1,806억원) ▦한국투자증권(1,58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9월 말 현재 증권사들의 자산총계는 12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32조9,000억원(34.2%)이 늘어 증권사들의 외형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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