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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업체들 고환율 속앓이

국내 분양가 상승으로 투자매력 감소따라<br>"고정환율등 혜택 제공" 고객 유인 안간힘

원화가 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 부동산을 국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국내 분양가가 올라가게 돼 투자 매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부동산 판매 업체들은 원화 약세에 대해 고정환율을 포함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 부동산을 국내에 판매하는 많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고정환율을 채택하고 있다. 필리핀 수비크 지역에서 콘도텔을 분양하는 렉스미어는 분양가를 원화로 고정했다. 렉스미어 리조트&호텔은 지상 6층의 주상복합건물로 국제 영재교육원, 실내골프연습장, 요트 렌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15㎡형 콘도텔과 42㎡형 원룸 레지던스를 합해 2억원 중반대에 선보이고 있다. 정재호 렉스미어 대표는 “사업 초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받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결정하다 보니 원화로 고정하게 됐다”며 “지금과 같은 원화 약세에는 고정환율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분양하는 ‘레바타 페카추 레지던시’ 풀빌라는 1달러를 1,100원에 고정했고 CR에셋이 말레이시아 암팡 지역에서 분양하고 있는 ‘암팡 푸트라 레지던시’는 1링깃당 330원으로 고정해 선보이고 있다. 임채광 루티즈코리아 팀장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판매하는 회사가 믿을 만한지, 사업 노하우는 충분한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분양 업체들이 환헤지 부동산상품을 내놓기 위해 분양가를 더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현지 시세와 주변 다른 사업지 분양가 동향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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