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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국내시장
입력2003-06-10 00:00:00
수정
2003.06.10 00:00:00
조철환 기자
전날 미국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거래소시장도 이에 연동된 듯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으로 돌입했다. 트리플위칭데이(12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는 데다 뚜렷한 `사자`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탓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75포인트 내린 645.60을 기록중이다. 나흘만에 조정을 보이고 있다. 증시는 뉴욕발 조정소식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좁혀나가지 못한 채 제한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우위로 출발했다가 곧 매도우위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또다시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날만큼 적극적이진 않다. 현재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규모는 29억원. 개인 역시 1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만이 프로그램을 위주로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30억원이다. 증시에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SKT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모두 1% 내외 하락세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전기가 1%씩 상승하고 있고, 하이닉스도 4%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만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증권과 보험 전기가스 운수장비 등이 낙폭이 1% 이상으로 큰 편이다.
전체 상승종목수는 246개, 하락종목수는 389개로 시장체감지수도 낮은 편이다. 중소형 개별주, 재료보유주에 속하는 인큐브테크 삼양식품 삼립식품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제상사 등 우선주들도 프로그램 매물을 피해 상승하고 있다.
[대우증권 제공]
<조철환기자, 유병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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