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정시아·김미려, 쇠파이프 든 까닭은
OCN TV무비 '여사부일체' 포스터 공개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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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아씨' 박예진과 '샴푸의 요정' 정시아가 쇠파이프와 망치를 들었다.
최근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기존의 도도한 여성미를 벗고 의외의 대범함과 엉뚱한 매력을 추가한 박예진과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4차원 공주 캐릭터로 뜬 정시아가 강남의 여자 고등학교를 접수한 폭력 조직의 조직원으로 나서는 것.
OCN TV무비 '여사부일체'에서 주연을 맡은 박예진, 정시아와 개그우먼 김미려가 25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박예진은 교복 셔츠와 뿔테 안경 차림에 쇠파이프를 들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조직의 중간보스 상군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했다. 박예진이 맡은 상군은 성격은 무뚝뚝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 여성이다.
상군의 부하 조직원인 효영 역의 정시아는 리본 달린 액세서리를 늘 달고 다니는 공주병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중 특유의 망치 액션을 선보이는 만큼 포스터에서도 망치를 들고 코믹한 표정을 선보였다.
역시 상군의 부하 유미로 출연하는 김미려는 바가지 머리 스타일에 쇠파이프를 들고 강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유미는 탕수육을 다 먹고서도 컵라면을 네 개나 먹어치우는 식신 캐릭터로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한 김미려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역이다.
박예진은 포스터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 "검은색 가죽옷과 교복을 원없이 입어 봤다. 원래 털털한 성격이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터프한 성격도 추가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를 여성판으로 각색한 TV물 '여사부일체'는 조직의 보스 김상중(박상면)에게 말썽꾸러기 딸(유설아)이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고 강남의 한 여고를 접수하는 중간보스 상군과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여사부일체'는 다음달 1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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