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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나흘째 상승

소폭 상승 그쳐 695.39P… 코스닥 강세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7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4포인트 오른 693.99로 출발해 2.94포인트(0.42%) 상승한 695.39로 마감했다. 장초반에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SK텔레콤.국민은행 등 일부 대형주의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 등으로 702.83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혼조세를 보이는 등 불투명하자 모든 투자 주체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순매도세를 기록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인은 380억원, 외국인은 266억원, 기관은 18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1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지수는 건설업(2.65%), 은행업(1.73%), 통신업(1.93%)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에 맞서 자사주를 사들인 삼성전자는 약보합(-0.63%)에 그쳤으며SK텔레콤(2.09%), 국민은행(2.26%), KT(1.81%)는 강세였고 POSCO(-1.36%), 현대차(-1.06%)는 약세였다. 자동차운송 사업부문을 해외에 매각한 현대상선을 비롯한 연합철강, 고려산업개발 등 13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3개로 내린 종목 345개를 웃돌았다. 거래량은 8억1천592만1천주, 거래대금은 1조8천300억5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13일 기준금리 인하여부를 결정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14일 미 최고경영자(CEO)의 재무제표 인증을 앞두고 미국 시장을 눈치보는 장세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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