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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펀드 'PF대출 연체율' 동반상승


보험사와 펀드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보험사의 PF 대출 연체금액은 4,239억원으로 지난해말(2,608억원)에 비해 62.5%나 늘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PF 대출잔액은 5조7,357억원에서 5조3,948억원으로 3,409억원 감소,대출을 줄이고 있음에도 연체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PF대출연체율은 지난해말 4.6%에서 6개월만에 7.9%로 상승했다. PF 대출 부실화가 심각한 저축은행의 연체율(12.0%)보다는 낮지만,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2.94%)에 비해선 상당히 높은 수치다. 보험사 PF대출 중 건전성 분류기준상 고정이하로 부실화된 대출금액도 지난해말 3,125억원에서 4,454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의 PF 연체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펀드의 PF 대출금액은 5조1,543억원이었고, 연체율은 30.4%나 됐다. 지난 2007년말에는 1.0%에 불과했던 펀드의 PF대출연체율은 2008년말엔 14.4%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말엔 24.3%로 뛰어오르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종금사의 PF 대출 연체규모도 늘었다. 여전사의 PF 대출 잔액은 지난해말 3조9,659억원에서 올해 3월말 3조9,533억원으로 100억원 남짓 줄었지만, 연체규모는 1,344억원에서 3,719억원으로 급증했다. 종금사도 PF 대출규모를 3,695억원에서 1,981억원으로 줄였지만, 연체금액은 113억원에서 183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증권사의 PF대출연체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PF 대출규모는 지난해말 2조7,471억원에서 올해 6월 2조4,572억원으로, 연체금액도 8,319억원에서 6,185억원으로 줄었다. 배 의원은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해 부실 PF채권의 시장매각을 유도하는 한편 충당금을 제대로 적립하는지 여부 등도 주의깊게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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