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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실적 우려 해소 급등

업종지수 5.01% 올라… GS건설·현대산업은 7%나


올 들어 주가 상승대열에서 소외됐던 건설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법 국회통과에 따른 건설사들의 수익감소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데다 해외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일고 있어 건설주들이 당분간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9일 건설업종지수는 전 주말보다 무려 5.01%나 오른 260.47로 마감, 지난해 12월15일(261.28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260선을 넘어섰다. GS건설과 현대산업이 각각 7.83%, 7.58%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3.02%), 대림산업(3.54%), 두산건설(5.48%) 등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아파트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개 민간 부문 확대에 따른 실적감소 우려감이 지나쳤던 점이 주가발목을 잡았다”며 “주택분양시장의 급격한 호전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주택분양시장이 바닥국면에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등을 포함한 주택법개정안이 오는 9월에 시행되더라도 건설사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반영시기도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예정인 분당급 신도시 발표와 주택법 관련 예외규정 채택, 해외 대규모 공사 수주 지속 등으로 하반기 이후 건설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부진하지 않고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가 견인 요인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 해외공사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1ㆍ4분기 영업이익이 880억원대로 전년 동기(896억원) 수준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현대건설의 매각일정이 주주협의회에서 구체화될 것”이라며 “인수자의 최종결정은 내년으로 미뤄지겠지만 기업가치 제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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