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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재취업장벽 여전히 높다
입력2004-12-14 20:08:47
수정
2004.12.14 20:08:47
職訓 남자보다 열심히 해도 실제 취업률은 오히려 낮아
여성과 고령 근로자들이 직업훈련을 더 열심히 받지만 취업률은 남성과 청년층에 비해 오히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재취직훈련 참여자의 취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훈련 참여자 5만662명 가운데 여성의 훈련수료율과 자격증취득률은 남성에 비해 각각 4.1%포인트 및 5.4%포인트 높은 75.0% 및 28.5%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성 취업률은 남성보다 13.0%포인트 낮은 31.1%에 그쳤다. 50대 이상 고령근로자도 훈련수료율은 20대에 비해 7.4%포인트 높은 78.0%였지만 취업률은 20대보다 10.4%포인트 낮은 32.0%에 그쳤다.
실직기간도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기간별 취업률은 1∼3개월 42.7%, 3∼6개월 40.3%, 6∼12개월 38.5%, 12개월 이상 29.4% 등으로 실직기간이 길수록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석 연구원은 “여성들은 훈련참여와 자격증 취득 등 재취업을 위해 남성보다 더 노력하고 있으나 적합한 일자리 부족과 사업주의 여성채용 기피 등 차별적인 채용관행으로 취업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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