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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규모 바이아웃 추진

"고령 노동자 내보내고 젊은 인력 채용"<br>UAW와 세부조율 곧 착수

제너널모터스(GM)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고령 고액 노동자를 내보내고 인건비가 싼 젊은 인력을 채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건부해고(Buy-out)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UAW가 최근 GM측과 잠정 합의한 퇴직자 의료비 펀드(VERA) 신설 등을 담은 노사 합의 안에 대해 노조원들로부터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GM과 UAW가 30년 이상 근무한 1만8,000명이 넘는 퇴직대상자에게 적용될 바이아웃 안의 세부 조율 작업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내년 1ㆍ4분기에 이 방안을 추진하는데 동의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은 GM으로서는 바이아웃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UAW는 3,100개에 이르는 새 일자리를 만들어 임시직 일부를 정규직으로 돌리는 한편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만4,000명의 노조원을 새로 충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2012년에는 GM의 UAW노조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퇴직자격에 해당돼 바이아웃 안을 적용할 경우 GM으로서는 최소한 3년 이상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이미 지난 2006년 3월에도 11만 명에게 시간제 근무나 조기퇴직 플랜을 제시, 당초 기대보다 많은 3만5,000명의 수용을 이끌어냈다. 한편 지난달말 잠정 합의된 GM과 UAW의 합의안에 대한 비준 결과, 현재까지 68%의 노조원이 잠정 안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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