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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ㅁ자형' 고속화철도망 구축

서울~속초·남해안 동서축을 KTX 경부·호남선과 연결<br>정부 '초광역개발' 종합계획 연말까지 수립


경부선과 호남선 등 기존 고속철도망 외에 남해안 동ㆍ서축과 서울~속초 동서축을 'ㅁ'자 형태로 감싸는 고속화 철도망이 구축된다. 최고 시속 200㎞대에 이르는 고속화 철도망은 KTX(시속 300㎞) 경부ㆍ호남선과 함께 전국을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초광역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 초광역권 개발에 대한 중간 시안을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초광역개발권 구상은 163개 시ㆍ군을 인구와 소득을 감안해 개발하는 '163 기초생활권', 5대 광역경제권과 2대(강원ㆍ제주) 특별광역경제권을 통합 개발하는 '5+2 광역경제권' 구상과 함께 이명박 정부 지역발전전략의 핵심으로 서해안ㆍ남해안ㆍ동해안ㆍ접경지역 각각을 4개의 벨트로 묶어 초광역적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내륙특화 벨트를 더해 '4+α' 개발 전략으로 불린다. 위원회는 4대 벨트에 대한 개발방향도 제시했다. 남해안선벨트는 동북아의 해양관광 및 물류ㆍ산업 등 경제허브로 추진되며 동해안 에너지ㆍ관광벨트(블루벨트)는 에너지와 해양관광 등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 개발된다.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는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의 거점과 첨단 신산업 벨트로, 남북교류접경벨트(평화에코벨트)는 세계 유일의 평화ㆍ생태벨트로 각각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초광역개발권 5대 추진 전략으로 ▦동북아ㆍ유라시아 연계 교통망 확충 및 주요 도시 간 교류협력 ▦'ㅁ' 자형 고속화 철도망 구상 등 초광역적 인프라 구축 ▦세계 일류 수준의 산업벨트 및 관광벨트 조성 ▦강ㆍ산ㆍ바다 등 국토 공유자원과 역사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류지대 등을 선정했다. 이번 중간 시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내륙 특화벨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는 것이다. 정부는 ▦첨단산업벨트형 ▦하천유역형 ▦산악자연형 ▦역사문화권형 ▦낙후 지역 성장촉진형 등으로 내륙 특화벨트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올해 내 기본구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초광역 개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올해 내 개정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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