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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일제히 하강

대기업 BSI 넉달째 기준 이하…中企·건설업 IMF이후 최악

대기업 체감경기가 4개월째 냉기류에 휩싸여 있고 중소기업과 건설업 체감경기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ㆍ신용보증기금ㆍ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경기실사지수(BSI)도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수가 살아날 듯하다 다시 주춤하고 국제유가는 40달러 중반에서 오르내리며, 하반기 들어 경제를 외끌이하던 수출마저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마음이 굳게 얼어붙은 것이다. 전경련이 5일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BSI는 95.5로 지난달의 86.4보다는 높아졌지만 넉달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아래면 반대를 뜻한다. 600대 기업의 BSI는 6월(92.1), 7월(86.4), 8월(86.4)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신용보증기금이 연간 매출액 10억원을 넘는 신용보증 이용업체 1,7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실사조사’ 결과에 따르면 3ㆍ4분기 실적BSI는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3ㆍ4분기의 56 이후 가장 낮은 8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ㆍ4분기의 실적BSI인 93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소에 따르면 8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36.5로 전월보다 7.1포인트 하락했다. CBSI는 지난 4월 74.4, 5월 68.5, 7월 43.6로 최저치를 기록해오다 7월에는 처음으로 50선을 밑돌았다. 대형 건설업체는 35.7을 보인 반면 중소업체는 28.8을 기록하며 30선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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