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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목재완구에 중금속 검출
입력2002-05-21 00:00:00
수정
2002.05.21 00:00:00
소보원 조사, 16종중 6종서 납 검출자연 친화적인 상품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은 유아용 목재완구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수도권 일대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목재완구 16종을 대상으로 중금속 용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5%인 6종에서 납이 검출됐으며 이 중 2종은 완구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보라매완구가 수입 판매하는 '링퍼즐 오뚜기'(중국산)와 동광무역이 수입 판매하는 '원목 입체퍼즐'(인도네시아산)은 각각 납이 ㎏당 202.3㎎, 211㎎ 검출돼 완구안전기준(90㎎/㎏)을 초과했다. 크롬, 바륨, 비소, 카드뮴의 용출량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오흥욱 소보원 리콜제도운영팀 차장은 "유아는 습관적으로 물건을 입에 넣고 빠는 경향이 있어 납중독의 위험성이 높다"며 "사업자들은 문제 제품을 즉각 리콜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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