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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소비관련株 "好好"

위안貨 절상 가능성 다시 높아져<br>"오리온·롯데쇼핑등 수혜 기대… 철강株도 관심을"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내수소비재 관련 기업들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소비가 늘어나면 우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음식료·화장품·유통기업 등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 중국기업들과 경쟁을 벌이는 국내 철강업체들도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 진출한 소비재 관련 기업 큰 혜택 누릴 듯=중국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25일 또다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안화 절상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소비재 관련 기업이 가장 큰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중국 내수 시장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측면에서 원화 환산에 따른 추가적인 수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 내수기업으로는 음식료업종에서는 오리온, 유통업종에서는 롯데쇼핑, 화장품업종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0순위'로 꼽힌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경우 최근 중국에서 슈퍼마켓체인업체인 타임스를 인수하는 등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으로 현지 내수소비가 늘어나면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중국에서의 화장품 매출이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 내 백화점에서 중고가 브랜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안화 절상 땐 관심을 집중할 만한 대표종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롯데쇼핑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날 2%대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절상 수혜 기대를 만끽했다. 올해 중국 등 해외시장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오리온도 주목해야 할 업체로 꼽힌다. 오리온의 경우 현재 해외매출의 약 80%가 중국시장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중국 내수주로 지적됐다. ◇철강 등도 관심 가져야=내수소비재뿐 아니라 철강 등 해외시장에서 중국업체들과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가격이 올라갈 경우 국내 업체 역시 가격인상 여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위안화가 절상되면 해외물량 비중이 높은 포스코나 중국산 수입철강재와 경쟁하고 있는 현대제철 등에도 상당한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위안화 가치의 상승은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도 연결됐다는 점에서 국내 수급에도 긍정적인 요인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미국 등 글로벌 무역수지 불균형을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달러화 약세와도 연결돼 있다"며 "결국 달러캐리트레이드 자금이 국내로 더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면서 증시 수급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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