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PEC 공식파트너 선정

삼성전자, APEC 공식파트너 선정

삼성전자가 오는 17~18일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2004 APEC 정상회의' 테크놀로지 부문 공식 파트너 선정됐다. 사진은 (위)세계 각국의 내외신 언론사들이 상주하는 APEC 행사장 프레스센터에서 삼성전자 모니터를 사용하고 았는 모습. (아래)지난 12일 APEC 행사장을 찾은 칠레 리카르도 라고스(Ricardo Lagos) 대통령이 방문하여 APEC 테크놀로지 부문 공식파트너인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0-21일 칠레에서 열리는 `200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테크놀로지 부문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4 APEC 오피셜 테크놀로지 브랜드' 명칭을 쓰고 APEC 공식 빌보드에 로고를 새겨 21개국 각료 700여명 등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기업홍보를 할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삼성전자는 APEC 회의장과 프레스센터에 모니터 400여대, LCD 및 PDP TV 60여대,홈씨어터 3대를 설치했고 APEC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들에게 삼성 로고가 새겨진 휴대전화 150여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정상 공식만찬과 문화행사 장소에 42인치 PDP TV 40여대를 전시해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나라와 삼성전자의 IT 기술을 알릴 계획이며, 행사장 밖에는 최신형 휴대전화, TV, 모니터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설치했다.

각국 정상과 각료들이 묵는 메리어트호텔과 쉐라톤호텔에도 삼성전자 제품이 전시됐다.

칠레공항에서 APEC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에 설치된 500여개 배너광고에는 영문으로 `웰컴'(Welcome)과 함께 `환영합니다'라는 우리말 인사가 표기돼 삼성전자와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고 회사 쪽은 전했다.

삼성전자 칠레법인 홍성직 법인장은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을 제치고 APEC 공식 파트너가 된 것을 계기로 현재 8개인 칠레시장 1위 제품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칠레에서 컬러TV, DVD플레이어, 모니터, 양문형냉장고, 오디오, 전자레인지에서 1위를 지키고 있고 올해는 캠코더, VCR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로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 부문별 파트너는 란 칠레(항공운송), 시보레(육상운송), 아바(식음료 서비스)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입력시간 : 2004-11-16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