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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대상 수상자로 고분자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인 김은경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아모레퍼시픽은 28일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250여명의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제4회 수상자를 발표, 시상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사단법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와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총상금이 7,6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과학자상으로 여성 과학자의 활약상을 알리고 연구활동을 장려해 과학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과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국제 학술지에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에 120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원천연구에서 실용화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로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한 한일공동심포지엄 회장, 국과위 정책위원회 위원, 공공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으로 여성 과학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밖에 과학기술상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이윤실 박사와 문수복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가, 진흥상에는 김교정 숙명여대 교수가, 신진과학자상에는 진희경 경북대교수와 임보해 중앙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프런티어상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최서현 교수, 미래인재상에는 임정아(포항공대), 오유진(이화여대), 임도영(한림대)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과학 한국을 이끌어가는 여성 과학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 앞으로도 여성 과학자들이 용기와 긍지를 가지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제4회 여성과학자상 시상을 기념해 자사기술연구원에서 이공계 여대생 및 대학원생을 초청, 28~29일 1박2일 동안 진로 지도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선배 여성 과학자들의 진로 지도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여성 연구원의 멘토링,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견학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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