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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크라이슬러에 부품 수출
입력2003-05-06 00:00:00
수정
2003.05.06 00:00:00
현상경 기자
한라공조(대표 신영주)는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대표적 승용세단인 JR 차종(Sebring)에 장착할 컴프레서를 첫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라공조는 6일 평택 컴프레서 공장에서 수출용 컴프레서 첫 양산 기념식을 갖고 1차로 1,920대를 선적했다. 앞으로 3년간 매년 25만대씩을 수출하게 되며 크라이슬러 JR차종 이외에 이미 수주한 KJ차종(Liberty) 컴프레서도 개발을 진행 중에 있어 크라이슬러 수출 예상액은 1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번 크라이슬러 수출을 계기로 북미 빅3에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북미지역에만 연간 100만대 이상의 컴프레서 수출기반을 확보했다. 또 유럽과 동남아지역도 중점적으로 공략해 2007년까지 연간 컴프레서 300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GM사의 2000년대 신차 개발업체로 선정되었으며, 97년에 이어 2000년에도 GM사의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등 해외 유수 자동차회사로부터 기술 및 가격, 품질경쟁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96년 5월부터 미국 빅3로부터 수주한 매출액이 6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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