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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이별후애' 주연 제니퍼 아니스톤 인터뷰

"브래드 피트와의 이별 상처<br>'로맨틱 코미디' 출연으로 치유"


한국에서는 오는 22일 개봉할 영화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의 여주인공 제니퍼 아니스톤과 산타모니카의 셔터스 호텔에서 만나 인터뷰 했다. 영화는 성격이 판이한 커플이 이별하면서 양보와 배려를 배우며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성격차가 큰 연인의 만남을 소재로 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가는 연애 이야기와 부부싸움을 소재로 한 영화 '장미의 전쟁'에서 볼 수 있었던 남녀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모두 담겨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아니스톤은 '피구의 제왕', '웨딩 크래셔'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빈스 본과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 그녀는 영화 촬영 후 이 영화에서 공연한 빈스 본과 실제 애인 사이가 됐다 얼마 전 헤어져 화제를 낳았다. 이날 아니스톤은 특유의 얼굴을 가리다시피 한 긴 머리에 소매 없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소박한 이웃집 여인 같은 모습.그녀는 "처음 에이전트가 이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전화를 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 각본을 읽고 나서 고통을 우스갯거리로 만드는 것보다 더 좋은 상처 치료책이 없다는 생각이 났다"며 "이 영화가 진짜로 내 고통의 치료제가 되었다"고 말해 이 영화 출연이 브래트 피트와의 이별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빈스 본과의 공연 경험은 어땠나. ▦그는 정말로 뛰어난 코미디언이자 드라마 배우다. 나는 언제나 배우로서의 그를 보는 것을 즐겼다. 그는 정말로 관대한 배우이며 모든 것을 시도해 보기를 좋아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동일한 입장에서 함께 즐겁게 일하면서 작품을 완성했다. -영화에서 당신은 애인에게 질투심을 일으켜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는데 질투가 과연 그 같은 약효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어쩌면 가끔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 -각본을 받았을 때부터 끝에 가서도 해피엔딩이 아니었는가. ▦처음부터 둘을 행복으로 묶어 끝낼 의사가 없었다. 나는 그것 때문에 작품을 좋아하게 됐다. -왜 요즘 커플들은 30~40년전 커플들 보다 더 많이 헤어진다고 생각하는가. ▦요즘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너무 쉽게 버린다. 관계에 대해 가치를 별로 두지 않는 것 같다. 헤어지기 전에 일단 관계 유지를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 -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남녀 관계를 파괴하는 가장 큰 요소는. ▦거짓말과 언행의 불일치. -영화에서 미술관 큐레이터로 출연하는데 미술가는 누구를 좋아하는가. ▦어렸을 때부터 샤갈을 좋아했다. 현대 미술을 좋아한다. 미술품 수집도 시작했는데 시대를 섞어 수집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데 당신은 진지한 드라마 배우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가. ▦난 내 이미지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지 않는다. 어떤 장르의 영화에서 잘하면 다시 출연을 요구받게 마련이다. 난 다행히 드라마와 코미디에 모두 나와 두 장르에 모두 재미를 느낀다. -제작자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지금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2편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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