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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폭락세 뉴욕 시장서 다소 진정

폭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8일 美 연방준비은행이 개입할 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다소 안정을 회복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전 뉴욕시장에서 전날의 달러당 120.91엔보다 약간 더 떨어진 119.40엔에 거래됐으나,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당 111.73엔까지 폭락한 데 비해서는 급락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도쿄, 런던 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급락세로 돌아선 반면 엔화는 폭등했다. 일본 대장성 당국자들은 이같은 달러 급락-엔화 폭등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간의 엔화 약세가 시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외환거래자들의 거래 내역을 당국이 조사중이라는 루머에 대해 "우리는 통상적으로 외환 거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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