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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긍정적 전망 잇따른다

은행주가 LG카드 출자전환 가능성에 따른 우려 속에서도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은 18일 “아시아 은행업종 가운데 한국 은행주가 내년에는 상승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 은행업종은 거시환경과 고용회복이 견고한데다 내년에는 가계부채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 여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로이 라모스 골드만삭스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은행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5배로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지면 주가는 적어도 25%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는 이에 따라 투자유망종목으로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꼽고 12개월 목표주가로 각각 5만4,300원과 2만900원을 제시했다. 국내 일부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LG카드 여신부담으로 인한 은행주의 주당순자산가치 감소분은 이미 주가 반영됐다며 최근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조병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LG카드에 대한 은행의 지원이 현재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은행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은행주는 이날 외환은행이 5.8%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3.28%)ㆍ하나은행(2.40%)ㆍ우리금융(2.38%) 등이 동반 상승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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